제이드 가든 멘토링 콘서 onbom's story


<함께하는 이들의 꿈이야기>

노래하는 숲 박사 온봄 박고은
'자연과 자연, 자연과 사람, 사람과 사람 사이의 깨진 관계를 회복시키는데 기여하며 살고 싶어요'
기타치는 사회복지학도 양다솔
' 어려운 이웃을 위해 저의 시간을 나누며 살 때 행복을 느껴요'
베이스를 맨 컴퓨터공학도 이수용
'신체장애를 가진 사람들도 불편함없이 소통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을 만들고 싶어요'
피아니스트 정샘물
'음악을 통해 세상과 소통하며 선한 영향을 미치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
춘천에 있는 제이드가든에서
오는 11월 26일 토요일 오후 2시에 작은 공연을 하게 되었습니다 :)

https://www.facebook.com/jadegardens/posts/1412810135419254


별의 별 것 onbom's story


별의 별 것.

자투리천도 엮으면
다른 무엇이 된다
같지만 다르다

#일곱번째아이템
1. 핸드폰 고리(돌고래) 2010
2.인형(토끼, 코끼리, 닝구) 2010, 2014
3. 팥주머니 2015, 2016
4. 소품 주머니 2016
5. 머리끈 2016
6. 핀쿠션 2016
6. 케이블 감개 2016


창조적인 멍때리기 onbom's story


한땀한땀 꿰어서
창조
팥주머니 세 개
난생 처음 만들어본 머리끈은
올케와 나누어 갖고... :)


부서진다 onbom's story


화요일에 떠난 출장길에서
비로소 지금 귀가.
-총 860여 km 직접 운전
-노고단대피소~노루목 왕복 산행 및 현장 조사
-헬기 탑승하여 예찰 2시간 후 약 3시간 산행
-노고단~반야봉~성삼재휴게소 산행 및 현장 조사
-사흘간의 총 수면시간 약 15시간...
-몸이...부서질 것 같다...
-그럼에도 참아지는 건...

지금 이 순간 누군가는 옳은 일을 위해 생명을 걸고 계신다는 것을 너무나도 잘 알고 있기때문이다.
온몸은 부서질듯 괴롭지만, 이 또한 배부른 소리...

죽어가는 나무들을 위해,
쇠약해져가는 시스템을 바라보며,
어떻게 생동하게 할 수 있을까,
어떻게 해야 회복력을 높일 수 있을까 수천번도 더 생각하게된다.
나무나 사람이나,
숲이나 우리네 삶터나....


.


안좋은 생각


온봄의 두번째 앨범 '위로송' onbom's story

온봄의 두 번째 앨범 '위로송'

누구와도 약속이 잡히지 않았던 저녁, 
나의 노래 '이건약과지'를 들으며 춤을 추곤했다는 선배언니의 이야기에 
글을 쓰고 소리내어 읽으니 그것이 곧 노래가 되었어요. 

이 곡의 1절과 2절은 지난 4월, JTBC 김제동의 톡투유에서 개최한 토닥송 공모전에 입선한 바 있습니다 :) 

헛헛할 때 들어보세요^^

작사,곡,노래  온봄 
편곡           윤
기타           다솔, 윤
코러스         다솔, 샘물


핏줄 onbom's story


수많은 불빛,
가로등켜져있는 도로를
촘촘히 달리는 붉은빛이 꼭 핏줄 속 적혈구같다


이유 숲 이야기

나무들이 죽은 이유는 무엇인가
지금 숲은 어떤 단계에 와 있는가
이후의 숲은 어떻게 변화할 것인가
우리는 지금 무엇을 해야하는 가

물참대 숲 이야기

이 꽃 참 예쁘지?
물참대라는 관목성 나무의 꽃이야.
줄기만 보면 못생겼는데
이맘때 꽃이 피면 참 예뻐
못생겼다고 생각했던게 미안할만큼ㅔ

쓸쓸 onbom's story


쓸쓸하게 혼자 근처 분식집애서 김치볶음밥을 먹었다. 그것도 다 먹지 못하여 반응 포장해왔다.
관사로 돌아 오는 길이 너무 쓸쓸했다.
이런 기분이 들 때면 노래가 한 곡 써지곤 하지... 그런 생각이 노을처럼 스몄다.
헌데 생각해보니,
1. 다음 달에 있을 공무원 시험 준비하는 친구도 퇴근하자마자 공부하러가느라 주중에는 거의 혼자 밥 사먹었는데... 쓸쓸했겠다...
2. 분식집 사장님도 작은 공간에서 하루종일 밥짓고 장사하느라 외로웠겠다...
3. ...


교실 onbom's story


안네의 일기의 저자인 안네 프랑크와 그 가족이 나치로부터 피신해있던 생가는 지금까지도 수많은 사람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단다. 그 생가를 보기 위해 대기하는 사람들의 줄은 아침부터 골목을 빙 둘러설 정도라고 한다. 온기와 발걸음이 깃든, 그리고 그 당시 아픈 시간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현장의 힘일테다. 무엇무엇인 척하는 가짜가 아닌, 바로 진짜 그것. 다시는 그런 비극이 일어나지 않게 하리라고 다짐하게 하는 순례의 공간.
아래는 뉴스타파 목격자들 제50회 '교실'
..............
게시일: 2016. 3. 25.세월호 참사가 어느덧 700일이 지났습니다. 참사 이후 2학년 1반부터 10반까지 교실 열 개와 교무실은 '416교실'이라는 이름으로 보존돼 왔습니다. 교실 존치 여부를 놓고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416연대 미디어위원회'의 다큐멘터리 프로젝트 [망각과 기억] 중 하나인 '교실'편을 통해, 416교실이 우리에게 어떤 의미인지 담아봤습니다.
https://m.youtube.com/watch?feature=youtu.be&v=FdCaE_406X8


세대공존 숲 이야기

아고산 침엽수림 실태조사를 위한 출장중에 담은 숲의 모습입니다. 아기 나무와 천년 닿은 노령목이 함께 어우러진 모습이 새삼 경이롭습니다..아기 나무가 천년의 숲을 이루어가기까지...우리도 서로 영향을 주고 받는 존재라는 것이 감사하면서도 묵직한 책임감이 느껴집니다.

https://youtu.be/7vuzXOgTUkY

[부활절 설교] 예루살렘으로 돌아가라 - 2

[부활절 설교] 예루살렘으로 돌아가라 - 2
안산 화정감리교회 박인환 목사

입력 Mar 28, 2016 08:21 PM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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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부에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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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 Ⓒ 사진 = 지유석 기자 )
▲안산 화정감리교회 박인환 목사.

여러분은 지금 죽을죄도 짓지 않았는데 원인도 모른 채 죽어간 304명의 억울한 희생자의 영정이 있는 세월호합동분향소 앞, 자녀들의 희생으로 인하여 세상에서 가장 큰 고통을 당하고 슬퍼하며 절망하고 있는 세월호 유족들이 모여 있는 세월호합동분향소 예배실 앞에 모여 있습니다. 이곳이 예루살렘입니다.(슬퍼하고 절망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는, 우리의 마음을 두고 우리의 발걸음을 옮겨야 하는...)

본문에 이은 36절에 의하면 글로바와 다른 제자가 예루살렘으로 돌아가서 열한 제자와 그 제자들과 함께 한 자들에게 부활하신 주님을 만났다고 증언할 때에 예수님이 그 자리에 찾아오셨습니다. 그리고 당신의 부활을 제자들에게 확증해 주셨습니다.

부활 주일 이 새벽, 부활의 주님이 오늘 우리와 함께 이 자리에 오셨음을 믿습니다. 오신 주님을 우리 속에 모십시다.

우리가 부활의 주님을 만나면 죽임의 역사를 중단시키고 부활의 역사를 만들어 갈 수 있습니다.

죄 없는 사람들이 죽었습니다. 그리고 아직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지 못한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들은 죽임 당한 것이니다. 불의한 이득을 탐하는 자들이, 불의한 의도를 가진 권세자들이, 하나님의 말씀에서 떠나 저마다의 우상숭배에 몰두하고 있는 사람들로 가득한 이 사회가 죽인 것입니다. 마치 예수님이 타락한 종교권력과 불의한 정치권력에 의해 십자가형에 처해진 것처럼 말입니다.

부활이 없다면 죽임으로 모든 것이 끝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부활하심으로, 죽음으로 끝나고 죽임으로 승리한 것이 아니라고 증명하셨습니다. 부활은 죽임에 대한 예수의 승리였습니다.

세월호에서 죽임 당한 사람 304명과 미수습자 9명의 죽음을 죽음으로 끝나게 해서는 안 됩니다. 그들은 죽었으나 오늘도 우리의 마음속에 살아있습니다. 묻어버리고 잊으려 해서는 안 됩니다. 참사 후 오늘까지 책임 있는 사람들, 벌 받아야 할 사람들은 왜곡하고 내리누르고 감추면 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어쩌면 "이제 다 끝났다"고 생각할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무덤이 예수님을 가두어 놓을 수 없었듯이 진실은 드러나게 되어 있고 진실은 곧 죄인들을 심판할 것입니다.

잊지 말아야 하고 철저하게 조사하여 책임 질 사람에게 책임을 지우고, 그렇게 함으로써 온 백성이 회개하고 경각심을 가지게 하고 다시는 그런 참사가 일어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살아있는 자의 사명입니다. 하나님의 역사는 죽임의 역사가 아니고!, 살림의 역사, 부활의 역사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세월호의 죽임에서 부활의 소망을 볼 수 있는 것입니다.

세월호 참사는 아픔과 눈물, 탄식과 죽음이 있는 자리입니다. 세월호 참사는 예수의 십자가처형이 일어난 예루살렘과 같은 곳입니다.

두 제자는 잊고 싶고 피하고 싶어서 예루살렘을 떠나 엠마오로 갔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부활의 예수를 만난 후 발걸음을 돌려 다시 고통의 장소 예루살렘으로 돌아갔습니다. 여러분 가운데 혹시라도 "이제 그만했으면" 하는 생각을 가진 분이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분명히 기억할 것은, 이 새벽에 부활의 예수님을 만나는 여러분은 부활의 주님으로부터 "예루살렘으로 돌아가라. 죽음이 있었던 고통의 자리로 돌아가라. 그리고 내가 부활했다는 소식, 죽음의 세력을 물리치고 승리했다는 소식을, 진실은 거짓을 이기게 되어있다는 말을 전해라" 하는 명령을 받은 존재라는 사실입니다.

"네가 피해 떠나고 싶은 예루살렘에 다시 돌아가라! 십자가의 죽음으로 절망하고 아파하는 사람들이 그곳에 있다. 가서 너의 뜨거운 가슴으로 그들을 위로하고 그들의 아픈 손을 잡아주라!" 주님의 명령입니다.

여러분의 마음이 싸늘하게 식어있다면 오늘 부활의 새벽에 부활의 예수님을 만나 회복되시기를 바랍니다.

병들어 싸늘해진 우리의 마음은 부활의 예수를 만나면 회복될 수 있고, 슬픔과 절망과 탄식으로 얼룩진, 2년 전 2014년 4월 16일 진도 앞바다 세월호 참사의 아픔과 눈물을 다시 기억할 수 있습니다.

눈물이 말랐다고 가슴에 응어리진 슬픔이 사라진 것이 아닙니다. 우리의 기억 속에서 점점 지워져 가고 있다고 해서 자식을 잃은 부모의 아픔이 무디어져 가는 것이 아닙니다.

그러나 유족 여러분, 사도바울의 말씀에 위로를 받으십시오.:"우리는 무명한 자 같으나 유명한 자요 죽은 자 같으나 보라 우리가 살아있고 징계를 받는 자 같으나 죽임을 당하지 아니하는 자들입니다"(고후6:9)

오늘 부활절을 맞이하여 우리는 세월호 참사라는 절망스런 예루살렘에 다시 돌아가야 합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아파하고 절망하는 사람들과 함께하며 그들의 손을 붙잡고 연대해야 합니다.

동계올림픽에 6번이나 출전했던 우리나라의 빙상영웅 이규혁선수가 2014년 소치올림픽에서 끝내 메달을 따지 못하고 은퇴하였습니다. 경기가 끝난 후 이규혁선수가 이런 말을 하였습니다. "출발선에 서면서 ‘이길 수 없는 경기'라는 생각이 들어서 너무 슬펐다" - 그 말을 들으면서 가슴이 아프더군요. 유족중의 누군가가 "우리가 이길 수 없는 싸움을 하고 있다"고 말하는 것을 들었습니다. 가슴이 아프더군요. 그러나 과연 그럴까요? 아닙니다. 이길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이기게 하시기 때문입니다. 아니, 하나님이 싸워주시고 이겨주십니다.

죽음의 권세 이기고 부활하신 승리의 주님이 이기게 하십니다. 우리 모두 승리의 주님의 손에 붙잡혀 서로서로 손 붙잡고 함께 걸어갑시다. 여러분의 발걸음을 예루살렘으로 돌리십시오. 아니 이미 여러분은 이 부활절 아침에 여러분의 발걸음을 예루살렘을 향하여 옮겨왔습니다. 이제 그 발걸음이 중단되지 않도록 합시다. 아멘.


[부활절 설교] 예루살렘으로 돌아가라 - 1 onbom's story

[부활절 설교] 예루살렘으로 돌아가라 - 1
안산 화정감리교회 박인환 목사

입력 Mar 28, 2016 06:45 AM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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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 Ⓒ 사진 = 지유석 기자 )
▲지난 해 부활절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봉헌된 ‘고난 받는 이들과 함께하는 2015부활절 연합예배’에서 설교하고 있는 안산 화정감리교회 박인환 목사.

3월27일(일) 부활주일 새벽 세월호안산합동분향소에서는 안산 지역에서 뜻을 같이하는 교회들이 교파를 초월해 아직도 고통 당하는 세월호 유가족을 위로하기 위해 "세월호 유가족과 함께 드리는 부활절새벽연합기도회"를 드렸다. 이날 설교는 안산 화정감리교회 박인환 목사가 맡았다. 박 목사는 지난 해 부활주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드려진 ‘고난 받는 이들과 함께하는 2015부활절 연합예배' 설교를 맡아 세월호의 아픔에 공감하지 못하는 한국교회를 질타한 적이 있었다.

박 목사의 설교 전문을 두 번에 나눠 싣는다. 편집자 주]

"예루살렘으로 가라"
누가복음 24:13~35

작년 부활절 광화문에서 "갈릴리로 가라"는 제목의 설교를 하였습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이 제일 먼저 가신 곳이, 당신이 제자들을 부르시고 주로 활동하셨던 곳, 소외된 자들이 모여 있는 갈릴리였습니다. 그러므로 부활의 예수님을 만나려면 예수님이 가신 갈릴리로 가야한다는 말씀이었습니다.

오늘은 "예루살렘으로 다시 돌아가라"는 제목으로 말씀드리려 합니다. 갈릴리(변방)와 예루살렘(이스라엘의 중심)은 서로 대비되는 곳입니다. 그러나 부활의 예수님이 갈릴리로 가시면서 "거기서 나를 만날 수 있다"고 하신 것이나 엠마오를 향하던 제자들의 발걸음을 예루살렘행으로 바꾸신 것에는 같은 뜻이 있다고 믿습니다.

한 사람의 성품이나 생각은 그의 발걸음이 어디로 향하고 있느냐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오늘 읽은 말씀은 예루살렘에서 예수님의 십자가 죽으심을 목격한 두 제자가 엠마오로 향하여 가는 것에서 시작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예수님의 십자가 사건 이후 예수님의 부활의 소식을 듣기는 들었으나 믿지 못하던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들은 예루살렘을 떠나 예루살렘에서 이십오리 떨어진 엠마오로 향해 가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예수님의 십자가 사건을 목격하고 주님을 잃은 것에 크게 낙심하여 슬픔과 절망에 빠져 (예수님을 죽게 한) 죽음과 공포의 땅, 십자가가 있었던 예루살렘을 떠나 엠마오를 향하여 가고 있었습니다. 예수님께 희망을 두었던 그들의 마음은 이제 싸늘히 식어있었으며, 그들의 발걸음은 낙심과 슬픔의 발걸음이었습니다.

그러한 제자들에게 부활하신 주님께서 찾아오셔서 만나주시고 그들의 이야기를 다 들어 주시고 성경 말씀을 상기시키며 가르쳐주셨습니다. 주님의 말씀을 전해들은 두 제자의 가슴이 뜨거워지고 소망과 용기가 생겼습니다. 그들은 곧 엠마오로 가던 발걸음을 되돌려 자기들이 버리고 도망쳐 떠나온 비극과 슬픔과 절망을 경험했던 땅, 예수님이 십자가 지시고 죽어서 더 이상 소망이 없는 땅이라고 생각하였던 예루살렘을 향하여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그들은 예루살렘으로 돌아가 슬픔과 절망에 빠져있던 베드로와 다른 제자들을 만나 "우리가 부활의 주님을 보았다"고 전하였습니다.

슬픔과 낙심에 빠져 절망한 엠마오도상의 두 제자를 만나 주신 주님, 그리고 그들을 위로하시고 그들의 마음을 뜨겁게 하셨던 그 주님은 오늘 이 새벽에 이곳에 있는 우리에게 찾아오십니다.

누가 그랬습니까? "세월호유족들의 아픔에는 공감하고 위로해야 하지만 그들을 우상시하여 언터처블하려 해서는 안된다"고 말입다. 누가 억울한 일을 겪고 슬픔 당하고도 위로받지 못하고 절망하며 넘어져있는 세월호유족들을 우상시했다는 말입니까?

백성의 안위에는 관심이 없고 오직 자기들의 기득권유지에만 급급하는 정치권이, 정권에 장악 당한 언론이, 심지어 예수를 잃어버린 교회마저 - 세월호가족들을 마치 화성이나 금성에서 온 이상한 사람들 취급하며 멀리했을 뿐 아니라 마치 접촉해서는 안 되는 불가촉천민 취급을 하지 않았던가요?

안타깝게도 우리는 지금 이상한 나라에 살고 있습니다. 참으로 안타깝게도 교회가 예수의 십자가와 부활의 의미를 제대로 말하지 않는 이상한 분위기가 한국교회를 지배하고 있습니다.

*독일사람들은 자기들이 역사적으로 세 번의 큰 비극적 실패를 경험했다고 말합니다.
1.나폴레옹에게 14년간 점령당한 것.
2.세계제1차대전 (패전)
2.세계제2차대전 (패전)

그런데 독일의 3가지 비극(실패)의 밑바닥에는 다음과 같은 두 가지가 흐르고 있었다고 합니다. 첫째, 예수 그리스도가 메시야라는 믿음이 옅어지고 국가사회주의 같은 것이 자기들의 메시야라는 생각을 했다는 것입니다. 둘째, 가치의 표준이 양심이 아니라, 국가권력, 부로 생각하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쉽게 표현하여, 예수 그리스도가 우리의 구세주라는 생각보다는 세상의 권력이나 돈이 자기들을 구해주고 안전하게 지켜준다고 생각했을 때마다 독일에 비극이 찾아왔다는 것입니다.

나는 세월호참사 이후 2년 동안, 독일인들이 경험했던 비극적 상황이 우리와 멀지 않다는 무서운 생각을 하였습니다. 그 생각은 세월호참사를 대하는 정부나, 국민들, 그리고 교회의 대처내용을 보면서 느끼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한 생명이 천하보다도 귀하다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300명이 넘는 많은 사람들이 희생된 엄청난 참사에서도 책임지는 사람이 아무도 없다는 것이 무섭습니다. 우리나라가 5천년 동안 비극적인 일을 너무 많이 겪어 오면서 무뎌져서인지 백성들은 ‘그저 늘상 있는 일'처럼 치부하는 것 같아 무섭습니다. 희생자가족을 위로하고 아픔을 조금이라도 공감하는 것이 이웃으로서 마땅한 일임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너무나 건조한 목소리로 "이제 그만하라. 그만큼 했으면 됐다"고 말합니다. 무엇을 했습니까? 아무 것도 한 것이 없어요.

책임져야 할 자들은 그저 빨리 지워버리려고 하고, 그러기 위해 권력과 자본에 의해 움직이는 매스콤을 이용해 백성을 선동하고, 백성은 그들의 선동에 손발을 맞추고 있는 모습 아닌가요?. 이 세상에서 그리스도의 사랑과 정의를 외치고 실천함으로써 세상을 선도해야 할 교회마저도 세월호유족들에게 주홍글씨를 붙이는 모습을 보여 오지 않았습니까?(물론 이곳에 모인 교회나 성도 여러분은 그렇지 않지만 한국교회의 주류라고 자처하는 대형교회와 목사들이 그러하다는 것입니다.)

저는 오늘 우리나라에서 민주주의가 퇴보하고 권위주의가 힘을 더해가고 있으며 황금만능주의가 판을 치며 생명을 경시하는 풍조가 증대되고 있는 비극적인 현상을 봅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회가 살아있으면, 멸망을 향해 가는 사회라 하더라도 구해낼 수 있다고 믿습니다.

그러나 오늘 한국교회는 어디로 가고 있습니까? 한국교회의 발걸음은 어디를 향하고 있습니까? 엠마오로 가는 발걸음입니까? 아니면 예루살렘으로 가는 발걸음입니까?

아픔과 고통이 있는 곳을 피해 자기안일을 위해 가는 것이 엠마오로 가는 발걸음이고, 아픔과 고통이 있는 곳을 향해 가는 것이 예루살렘으로 가는 발걸음입니다.

사람은 누구나 고통의 자리는 피하고 싶어 합니다. 그러나 우리 주님은 "저마다의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르라"고 말씀하십니다. 우리의 발걸음을 소외된 자, 고통당하는 자들이 있는 곳으로 옮겨야 한다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힘 있는 자와 부자를 찾아다니지 않으셨습니다. 소외된 자, 병든 자, 절망하여 쓰러져있는 자를 찾아가셨습니다. 예수님의 발은 항상 아픔이 있는 곳, 눈물이 있는 곳, 탄식소리가 있는 곳에 머무셨습니다.

오늘도 이곳 세월호 안산분향소에는 슬픔보다 더 큰 분노와 절망에 싸여 쓰러져있는 유족들이 있습니다.

오늘도 작년과 마찬가지로 안산시기독교연합회는 여기보다 훨씬 더 많은 사람들이 따뜻한 예배당 안에서 부활절연합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주님께 예배드리는 데, 어디서 예배를 드리면 어떻습니까? 하나님은 어디서나 우리의 예배를 받으십니다. 그러나 우리의 마음이 어디에 머무르고 있으며 우리의 발이 지금 머물고 있는 곳이 어디인가는 생각할 줄 알아야 합니다. 저는 오늘 부활절 새벽에 이곳에 찾아오신 여러분의 발걸음은 복되고 귀하다고 확신합니다. 여러분, 꼭 기억하십시오. 여러분의 발걸음이 어디를 향하는가, 여러분의 발이 어디에 머무는가가 중요하다는 것을 말입니다.

우리의 발걸음이 실의에 빠져 엠마오로 가던 제자들의 발걸음 같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우리의 발걸음은 부활의 예수를 만난 자의 발걸음이 되어야 합니다. 예수님이 죽어서 절망했는데, 그 예수님이 부활하신 겁니다. 부활의 예수님을 만난 제자들은 마음이 뜨거워졌고, 자기의 안위를 위해 가던 엠마오를 향하던 발길을 예루살렘으로 돌렸습니다.

부활의 예수를 만난 제자들은, 십자가 지고 죽어가는 아들을 바라보는 것 외에 아무 것도 할 수 없었던, 세상에서 가장 슬펐던 예수님의 어머니 마리아가 있는 예루살렘으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오늘 여러분은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아이들이 죽어가는 것을 발을 동동구르는 것 외에는 아무 것도 할 수 없었던, 21세기에 가장 슬픈 엄마.아빠들이 슬픔과 고통과 절망으로 주저앉아 있는 이곳 세월호분향소를 향해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우리 주님의 뜻에 순종한 것입니다.

또 예루살렘은, 메시야왕국의 꿈을 잃어버린 채 절망하며 두려워 떠는 예수님의 제자들이 있는 곳이었습니다. 엠마오로 피하여 가던 두 제자는 제자들에게 "과연 예수님이 부활하셨습니다. 우리가 그 분을 만났다"고 말해 주었습니다. 열 한 제자들을 만나보니 이미 부활의 주님이 시몬을 만나신 후였습니다. 부활의 주님은 그렇게 슬퍼하고 낙심하고 있던 자들을 찾아와 만나주신 것입니다. 엠마오로 가던 길을 돌이켜 예루살렘으로 돌아온 두 제자와 예루살렘에 남아있던 열 한 제자가 공유한 것은 예수부활의 소식이었습니다. 예수님의 부활은 = 하나님이 죽음을 죽인 사건입니다. 대제사장들, 로마정권은 예수를 죽임으로 모든 것이 끝나고 자기들이 이긴 것으로 알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그들이 죽인 죽임을 이기고 부활하셔서 ‘최후의 승리자는 바로 당신'이었음으로 선포하셨습니다.

전 세월호참사 몇 달 후, 안산지방 10여명의 목사님들과 함께 기독학생 수에 해당하는 76개의 십자가를 깎았습니다. 세월호참사 희생자들은, 사람들의 이기심과 탐욕, 반칙과 불법과 편법을 저지른 악한 사람들에 의해 죽임 당한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들의 죽음은 세상 모든 사람의 죄를 지고 죽으신 예수님의 십자가 죽으심과 유사하다고 생각하며 십자가를 깎았습니다.

오늘 이 새벽에 우리는 ‘예수부활'의 소식을 공유하기 위해 모였습니다. 예수님은 죽음 권세를 물리치고 부활하셨습니다. 권력으로 세상을 집어삼킬 듯이 교만한 이 세상의 집권자들, 돈으로 무엇이든지 할 수 있다고 하면서 사람의 목숨보다도 돈을 더 사랑하는 자들, 자기 기득권 지키기 이해서는 이웃의 아픔과 슬픔에 눈 하나 깜짝하지 않는 기득권자들, 때로는 화려한 말로 때로는 거짓말로 백성들의 눈과 귀를 점령해버린 재벌언론들이 지배하는 이 사회에서 세월호와 같은 참사는 언제든지 또 일어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런 일이 누구에게 일어날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저는 세월호유족들이 지난 2년 동안 길거리에서 풍찬노숙까지 하며 싸워온 것을 경외감을 가지고 바라보고 있습니다. 유족들의 생각이나 행동은 정부여당이나 수구언론이 왜곡하고 폄훼하는 내용과는 전혀 다릅니다. 단지 아이들을 잃은 슬픔과 분노 때문에? 그들이 말하는 것처럼 보상금 많이 받으려고? ... 그렇게 말하는 사람들 벌 받습니다. 아직까지도 그렇게 말하는 사람들이 있는 것을 볼 때마다 마음이 미어지듯이 아픕니다.

"우리 아이들은 억울하게 죽었지만, 지금 살아있는 다른 아이들은, 그리고 앞으로 이 땅에 태어나서 자랄 후대들은 이런 어처구니없는 참사를 겪지 않아도 되는 ‘정의와 사랑'이 실현되는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 세월호 유족들이 싸우는 이유입니다. 여기에 교회가 힘을 실어주어야 합니다. 교회가 세월호를 피해 간다고요? 절대로 피해갈수 없습니다. 피해라겨 해서도 안됩니다.

"이제 그만해라." "다 하나님의 뜻이다" 이렇게 말하는 것은 주님의 말씀에 정면으로 거스르는 것입니다. 세월호 참사를 하나님이 일으켜서 사람들을 죽였습니까? 아닙니다. 탐욕스런 인간들의 죄악이 합하여져서 만들어진 참사일 뿐입니다. 그러므로 교회는 "하나님의 뜻" 운운하며 그렇게 함부로 말해서는 안 되고 "하나님의 공의의 심판이 죄지은 자들에게 가해지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사람있는집 onbom's story


주차를 한 이후로 차에서 내리기까지는 한참이 걸렸다.
도무지 내리고 싶지 않았다.
나의 방에는 아무런 유인도 없었다.
그러나 어렵사리 걸어나오니
눈앞에 불빛 수놓은 네모들이 나열되어있다.
'그래, 저건 사람있는 집이다.'
사람있는 집.
가족이 있는 집.




그런 의미에서 울 외할머니 뵈러 안산 우리집에 가고싶다.


몸짓하고싶다 onbom's story

춤 추 고 싶 다
몸 짓 으 로 
자 기 연 민 쯤 은
떨 어 버 리 고 싶 다

CLIMATE CH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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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하늘 onbom's story


20150323作 onbom's story


20150323 onbom's story

어제 꿈에 내가 간 곳은 
학교였다. 
처음 가보았으나 낯설지 않은. 
2학년 교실
봄볕 스미는 창가에 
조잘거리는 학생들이 정겨웠다
아직 한 번도 가보지 못한 
단원고 
그곳이었던 것 같아. 
딱 거기까지였으면 좋았으련만.
마주하고싶지 않았던 일들이 이어졌다. 
꿈에서 조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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